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이변은 없었다. 한국 여자 양궁 ‘에이스’ 임시현(21·한국체대)이 개인전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 3명 모두 16강에 오르며 또 하나의 ‘금메달’을 향해 진격한다.
임시현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32강전에서 레자 옥타비아(인도네시아)를 6-0(28-27, 27-26, 29-27)으로 제압하고 16강행을 확정했다.
앞서 64강전에서 임시현은 한수 위 기량을 뽐내며 리베라 알론드라(푸에르토리코)를 6-0(26-23, 28-18, 29-24)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임시현을 마지막으로 여자 대표팀 3명 모두 개인전 16강까지 생존했다. 우리 대표팀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10연패’란 위업을 달성했다. 이제는 개인전 ‘金’을 정조준하며 대회 ‘2관왕’ 경쟁을 펼친다.

여자 개인전 16강부터 결승전까지 경기는 3일 치러진다. ‘에이스’ 임시현과 ‘맏언니’ 전훈영은 준결승까지 살아남았을 경우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막내’ 남수현은 결승까지 생존했을 때 ‘한국 내전’을 치르게 된다.
16강에서 전훈영은 레이젠잉(대만), 임시현은 매건 해버스(영국), 남수현은 마달리나 아마이스트로아이에(루마니아)와 맞붙는다.
여자 개인전 금메달 주인공을 가리기 앞서 2일에는 혼성 단체전이 열린다. 우리 대표팀은 임시현과 김우진이 출전해 각각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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