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가수 정수라가 새로운 연인과의 만남을 고백했다. 이혼 후 10년 만이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정수라가 사선녀를 만난다. 정수라는 1980년대 ‘아! 대한민국’ ‘난 너에게’ ‘환희’ 등 다수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이선희, 나미와 함께 여가수 트로이카로 인기를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정수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과 이혼으로 겪은 상처를 극복하고, 이제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수라는 지난 2006년 43세에 결혼했지만, 7년만에 이혼했다.

그는 현재 필리핀에서 사업 중인 185cm 장신의 남자친구를 만나 교제 중이라고 알렸다.

정수라는 국민가요로 사랑받은 ‘아! 대한민국’에 대해 “당시 너무 화가 났다”라며 인기와 별개로 힘들었던 일을 털어놨다.

또 자신을 모창하는 후배 가수 김수찬의 이야기가 나오자 강한 부정을 하는데 이를 들은 자매들이 “김수찬이 특징을 잘 잡아냈다”며 오히려 칭찬하자 “나 재수 없게 노래했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정수라는 전성기인 1988년 이후 상당 기간 공백기를 가지면서 불거진 재벌 총수와 스캔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정수라가 오랜 시간 자신을 따라다닌 헛소문을 밝히자 혜은이도 자신의 루머를 밝혔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23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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