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연일 스타들의 깜짝 교제 소식이 밤마다 온라인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트와이스 멤버 지효(27)와 스켈레톤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윤성빈(30)은 25일 새벽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지인의 소개로 만나 공통 관심사인 운동을 함께 하다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전언이다. 지효와 윤성빈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효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생활적인 부분이라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이같은 모호한 답변에 누리꾼들은 두사람의 교제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대체로 연예기획사들은 열애설이 사실이 아닐 경우 명확하게 선을 긋기 때문이다.소속사가 사실상 교제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우 한소희(30)와 류준열(37)의 열애설 역시 지난 15일 새벽 제기됐다. 일본 인플루언서가 하와이의 한 호텔에서 두 사람을 목격했다고 자신의 SNS에 공개한 게 발단이었다.

이후 양측 소속사는 “배우의 사생활”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지만 류준열과 약 7년간 공개적으로 교제했던 가수 겸 배우 이혜리가 개인 인스타그램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려 파장을 낳았다.

결국 류준열과 한소희는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류준열은 혜리와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지 않은 채 한소희와 ‘환승열애’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들의 떠들썩한 삼각관계는 한소희, 혜리의 해명과 사과글, 한소희와 류준열 소속사의 악플 법적대응 예고 등으로 이어져 현재까지도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배우 정은채(37)와 방송인 겸 디자이너 김충재(37)도 교제 사실이 알려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첫 보도는 지난 20일 밤, 정은채에게 연인이 생긴 것을 확인한 본지 단독 취재에서 시작됐다. 소속사 프로젝트호수 측은 ‘스포츠서울’에 “정은채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밝혔다.

정은채의 남자는 방송인이자 웹툰 작가 기안84의 절친 김충재로 드러났다. 소속사 측은 ‘스포츠서울’ 보도 후인 21일 “정은채와 김충재가 교제 중이다. 서로 좋은 감정으로 긍정적으로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뒤늦게 전했다. 1986년생으로 37세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SNS에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3월 스타들의 핑크빛 교제 소식이 모두 밤 시간에 집중되면서, 온라인 공간은 ‘잠 못 이루는 밤’이 됐다. 한 연예 기획사 관계자 측은 “밤사이 터진 열애설은 소속사에서 곧바로 대응하기 어려울 뿐더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기 때문에 파장이 더욱 크다”며 “최근 스타들의 사생활이 온라인에서 시작해 퍼지는 경우가 많아서 커뮤니티 활동이 가장 활발한 밤에 관련 보도가 이어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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