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첫 메달 소식을 전했다. 은메달이 터졌다. 동계데플림픽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대회 4일 만에 달성했다.

한국의 윤순영(41)-김지수(27·이상 서울장애인컬링협회) 조가 5일 오후 2시(현지시각) 튀르키예 에르주룸 컬링홀에서 열린 믹스더블(혼성 2인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캐터리나 야키메츠-미카일로 플레스칸카)를 만난 윤순영-김지수 조는 아쉽게 5-9로 패했다. 그래도 은메달이다. 역대 동계데플림픽에서 누구도 따지 못했던 색깔의 메달이다.

1엔드에서 2점을 먼저 따내며 앞서가던 대한민국은 2~5엔드까지 추가득점을 하지 못하고 우크라이나에 내리 9점을 내줬다.

이후 6엔드에서 2점, 7엔드에서 1점을 만회하였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8엔드에서 기권을 선언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단의 동계데플림픽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 2019년 이탈리아 발테리나-발치아벤나대회의 동메달 1개(여자 컬링)였다.

이번 믹스더블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기존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애초 기대를 모은 여자 컬링팀은 6일 오후 2시(한국시간 6일 저녁 8시) 크로아티아와 경기를 시작으로 추가 메달 확보에 나선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