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CEO(최고경영자)가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AI피라미드 전략으로 AI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유 CEO는 5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토론회에서 글로벌 AI 정책을 주도해야 AI 선진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40년을 맞은 이동통신 역사는 ICT 산업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SKT는 통신 기술과 모바일 산업에서 글로벌 이동통신 산업 발전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T는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후 WCDMA, LTE, 5G 등을 연달아 출시했다. 또한 단말기와 네트워크 장비를 수입하던 국가에서 수출하는 국가로 변모하는 데 기여했다.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 산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SKT는 2012년 SK하이닉스를 인수해 반도체 후발 주자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유 CEO는 “창사 40주년을 맞이한 SKT는 그간 축적해 온 역량과 자산을 토대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고자 한다”라며 “이를 통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산업 부흥에 기여하고, ‘AI 강국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새로운 사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T는 AI피라미드 전략을 수립해 산업과 생활의 전 영역에서 AI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LLM(초거대언어모델), AI 반도체 등 AI 시대가 요구하는 AI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또 국내외 AI 개인 비서, AI를 통한 통신 및 타 산업 혁신 등 선도적 AI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유 CEO는 “AI는 새로운 미래로 가는 기회인 동시에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와 책임도 요구하고 있다. AI를 어떻게 설계하고,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며 “SKT는 앞으로도 AI와 관련된 기대와 우려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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