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어엿한 톱 유튜버로 성장한 방송인 홍진경, 장영란, 이지혜가 함께 두바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26일 유튜브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 세 사람은 밤 11시 출발을 앞두고 인천공항부터 설렘이 폭발했다. ‘공부왕’ 채널 답게 제작진은 “기내에서 읽으라고 준비했다”라며 ‘두바이’ 책을 건넸고, 중간중간 퀴즈를 풀고 혜택을 주겠다고 말했다.

도착해 호텔에서 짐 풀자마자 시작된다는 퀴즈 예고에 장영란은 “우리 노는 거 아니었냐”라며 좌절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퀴즈 우승자에게 법인카드를 주겠다고 밝히자 멤버들은 갑자기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

각 잡고 책을 읽는 장영란에게 제작진이 “혹시 학교 다닐 때 반에서 몇 등 하셨냐”고 묻자 장영란은 “여기 채널이 좀 기분이 나쁘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드디어 아랍에미리트 항공을 탄 멤버들은 고급진 실내에 감동의 연속이었다. 두툼한 실내화며 부들부들한 실크 잠옷이 제공됐고, 기내 어메니티도 명품 B사였다. 잠옷으로 환복한 이지혜는 “나 이거 집에 가서도 쓸거야. 입자마자 무장해제 됐다”라고 말했다.

10시간을 날아 중동의 보석 두바이에 도착한 가운데, 제작진은 ‘1문제당 1명이 맞히는 거고 30만원씩 적립된다’ ‘우승자에게는 법인카드가 주어진다’라며 당근을 던졌다.

장거리 비행의 후유증으로 모두가 초췌한 가운데, 기내에서도 메이크업을 사수한 장영란을 본 홍진경은 “얘는 왜 신부화장을 하고 있니? 시집가니?”라며 폭소했다.

장영란은 “출국심사 때 직원이 날 보고 막 웃더라”고 증언했고 갑자기 “중동에서 누가 더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듣는지 대결하자”는 긴급 제안이 이뤄졌다. 제작진은 중동미인에게도 3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황금의 호텔’로 불리는 7성급 호텔 부르즈 알 아랍으로 이동했다. 온통 금으로 내부를 장식한 호텔은 1박에 5000만원이었다. 그토록 럭셔리한 방에 LG, 삼성 가전이 놓인 걸 보고 세 사람은 국뽕이 차오른 모습이었다.

시티투어 버스에 오른 세 사람은 드디어 미뤄둔 미모대결에 들어갔다. 현지인이 망설임 없이 장영란을 가리키자 장영란은 익룡 소리로 환호했다. 이어 식당에서도 2차 미모 대결이 이어졌다.

훈훈한 미혼 셰프는 바로 홍진경을 가리켰고, 졸지에 미모 꼴찌가 된 이지혜는 “지식으로 밀리고, 미모로 장영란, 홍진경에 밀리고 나 어떡하냐”라고 좌절했다.

다시 돌아온 셰프는 홍진경을 고른 이유에 대해 “아름다운 걸 어떡하냐.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밝혀, 평소 해외에서 먹히는 미모라는 홍진경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리고 마지막 미모 대결이 펼쳐질 와인바로 가기 앞서 세 사람은 시상식급 치장으로 멋을 냈다. 장영란과 이지혜가 드레스로 힘은 준 가운데 홍진경은 금으로 장식된 헤어체인을 쓰고 모델 워킹을 선보여 현장을 뒤집어 놨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 와인바에 입성한 세 사람은 “저희 남편이 석유부자여서요” “남자 꼬시러 왔어요” “전 숫처녀예요”라며 고삐 풀린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