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 기자] 자생한방병원은 이진호 병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초고령시대, 통합의료의 미래’ 세미나에 참석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한의 치료 현황을 발표하고 단계적 보장성 강화 방안을 토론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과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필수 의료 부족과 지역 의료 불균형 등에 대한 논의와 통합의료를 중심으로 한 해결 방안이 모색됐다. 특히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치료를 위해 현대의학과 한의학 등 여러 의학 체계가 상호 협력·보완하는 통합의료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다.

발표에 나선 이진호 병원장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과 한의 통합 치료의 기전을 설명하고, 한의사·의사 협진 사례를 통해 초고령 시대 통합의료의 필요성을 밝혔다. 또한 진료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 ‘의료진 간 상호 이해 부족과 통합의료의 보장성 미비’라고 답하며, 환자 접근성 강화를 위한 통합의료 보장성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통합의료의 보장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것은 치료의 질 향상”이라며 “초고령사회를 맞아 다학제 등 통합의료를 통한 시너지 창출 노력에 건강보험, 실손보험 등의 보장성 검토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전남대 박상철 연구석좌교수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윤사중 교수의 특별강연과 참석 패널들 간의 활발한 토의가 이어졌다. 주요 인사로는 기조연설을 맡은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 권순용 회장을 비롯해 서울대 의대 김홍석 교수, 건양대 의대 김광균 교수, 한의학연구원 이진용 원장, 부산대 신병철 한의학전문대학원장, 법무법인 율촌 정상태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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