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5월 출산을 앞둔 황보라가 시아버지 김용건과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 정밀 검사를 받는 진기한 모습을 연출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용건은 난임으로 고생하던 며느리 황보라가 정기검진을 받으러 가는 날, 친정 아버지처럼 에스코트를 하고 나섰다.

시아버지가 모는 차에 오른 황보라는 “요즘에 남편이 너무 잘해준다. 이만하면 임신 두 번도 하겠다. 칼퇴근하지. 늘 기분이 좋아있다”라며 웃었다.

김용건은 “그럼, 나한테 전화할 때도 (아들) 목소리가 아주 밝아. 가족이 생기는 건데 너무 기쁘지”라며 호응했다.

김용건은 안정기인 임신 20주차에 접어든 황보라에게 아이의 성별을 물었고 “알지?”라더니 “사실 우린 딸을 바라”라며 첫 손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병원에 도착하자 78세 시아버지는 단연 눈에 띄었다. 젊은 산모와 남편들 틈에서 김용건은 “아마 시아버지가 같이 온 사람은 나 밖에 없을 거야”라며 쑥쓰러워했다.

김용건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오덕이 임신 소식 듣고 축하야 당연한 거지만 우선 믿어지지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손주가 생기는구나 싶은 생각에”라며 뿌듯해했다.

며느리 황보라에 대해 김용건은 “우리 보라는 항상 웃고 다녀. 마음이 착해서 항상 뭘 챙겨서 보내. 저번엔 촬영장에 밥차를 보냈어. 우리는 아들밖에 없는데 그 매개 역할을 너무 잘해. 집안 분위기가 달라졌어”라며 살가운 며느리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초음파 검사를 받은 황보라는 선명한 척추뼈와 심장, 콩팥까지 자그마한 몸 속에서 힘차게 약동하는 아기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아기의 모습에 황보라는 연신 웃음꽃이 폈다.

이어 상담시간 의사는 “임신은 40주이지만, 20주는 1/3이다. 뒤로 갈 수록 더 힘들다. 하지만 태아 상태는 20주까지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정밀 초음파 결과를 설명했다.

다행히 아기는 기형아 검사에서도 저위험군으로 나왔고, 평균 주수에 딱 맞게 성장하고 있었다. 정밀한 사진에는 아기의 생식기도 찍혀 있었고, 성별을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황보라는 “저게 그러니까 꼬X”라며 성별이 아들이라고 넌지시 알렸다.

이어 김용건은 며느리와 함께 식사를 하러 이동, 손수 고기를 구워주며 스윗한 면모를 뽐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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