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배우 김강우가 2년 전 매입한 서울 서초구 건물을 45억 4500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는 22일 김강우가 지난 9월 15일 본인이 소유했던 건물의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한 달 만인 10월 31일에 매각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1993년 준공된 이 건물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이며 대지면적 212.9㎡(64.4평), 연면적 461.27㎡(139.53평)이다.

김강우는 2021년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로 이 건물을 32억원에 매입했다. 대출금은 거래 대금의 80%인 26억 원이었다. 그는 2022년 12월 리모델링을 거쳐 올 초부터 매매를 시도했다.

김강우가 애초 생각했던 건물의 금액은 55억이었으나 부동산 시장 침체로 가격을 약 10억 원을 낮춘 45억 4500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계산으로 시세차익은 13억 원이지만, 업계에서는 김강우가 리모델링에 들인 비용과 대출 이자 등을 고려하면 시세차익을 거의 못 봤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김강우는 이 건물을 32억원에 매입했다. 리모델링 비용은 엘리베이터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5억원 미만으로 추정되고 2년간 이자 비용도 생각해야 한다”며 “건물에 들인 돈을 다 합치면 40억원이 넘을 것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 좋아지니 시세차익 없이 매물을 던진 것 같다”고 밝혔다.

김강우는 지난 2001년 SBS ‘남과여’로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 ‘실미도’(2003), ‘간신’(2015) 등에 출연했다. 그는 한혜진의 큰언니 한무영과 결혼해 그의 형부로도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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