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아나운서 출신 손범수가 송은이, 김종국, 전현무와의 인연을 밝혔다.

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KBS 아나운서 출신 부부 손범수, 진양혜가 출연했다.

손범수는 송은이가 대학교 2학년 시절을 기억하고 있었다. 1992년 당시 손범수는 ‘청춘 스케치’ MC로 활동했다. 당시 자료화면을 통해 23세 풋풋한 모습의 하희라의 모습과 리포터로 활동했던 유재석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송은이의 성공을 예상했는지 묻자, 손범수는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몰랐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농담이고 될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아주 재기발랄하고 재밌고 주변 사람들한테 잘하고 겸손했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가요 톱10’ MC를 맡으면서 김종국이 터보로 활동하던 시절도 지켜봤다. 손범수는 자신이 ‘가요 톱10’ MC로 활동하던 기간, 김종국이 1위를 했던 상황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손범수는 당시 인기에 대해 “하늘을 찔렀다”라고 말했다. 그는 “90년대에는 프로그램 정말 많이 했다. 많이 할 때는 위클리 프로그램 5개를 맡았다”라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사실 지금의 전현무 씨나 김성주 씨 이전에 원조다”라고 했다. 손범수는 “걔들은 보이지도 않았을 때다”라고 말했다.

손범수는 전현무와의 인연을 떠올렸다. 그는 “현무는 내가 키웠다”라며 “연세대학교 연세교육방송국 YBS 직속 후배다. 제 15년 후배인데 까마득한, 보이지도 않는”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당시 임원 애들이 저를 초청해서 갔었다. 그때가 현무가 대학교 1학년 때였다. 눈이 부리부리한 애가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더라. 기억을 할 수 있게끔 걔가 행동을 한 거다. 경청을 하더니 끝나고 나서 ‘선배님 저도 선배님 같은 아나운서가 될 겁니다’ 하더라. 자신의 포부도 있고, 당돌하기도 하고 적극적이라 기억을 하고 있다. 그때 농담으로 ‘넌 안 돼’ 했는데, 어느날 전화가 와서 최종합격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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