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래퍼 제시가 가수 박재범이 대표로 있는 모어비전과 이별을 준비 중이란 설이 제기됐다.

제시 소속사 모어비전 관계자는 6일 스포츠서울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모어비전은 최근 제시에 전속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고 양측은 이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는 지난해 7월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이 끝나자, 지난 4월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모어비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모어비전에 합류한 제시는 지난 10월 신곡 ‘껌(Gum)’을 발표했으나, KBS2 ‘뮤직뱅크’ 출연을 돌연 취소해 논란이 됐다. 당시 모어비전은 “아티스트의 급격한 컨디션 난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음반을 발매할 때마다 음악방송은 물론 각종 예능에도 활발하게 참여한 제시가 컨디션 난조로 음악방송을 하지 않는 점에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제시는 ‘껌’ 발매 후 여러 방송에서 “이전 회사(피네이션)과 결별 후 혼자 했는데 많은 걸 배웠고 많은 사람에게 배신당했다”, “제가 3년 반에서 4년 동안 한 번도 안 쉬었다. 그런데 계속 달리며 스트레스를 받고 사람들이 배신하니 상처가 됐고 힘들었다”고 힘든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2005년 활동명 제시카 H.O로 데뷔한 제시는 2006년 힙합 그룹 업타운 객원 멤버로 합류했다. 2019년부터 피네이션 소속으로 활동하며 2020년 ‘눈누난나’로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환불원정대와 tvN ‘식스센스’ 등에서 탁월한 예능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재범은 지난해 3월 모어 비전을 설립해 허니제이, 댄스 크루 MVP, 홀리뱅, 청하 등과 계약을 맺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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