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일본 유명 배우 겸 가수 타치바나 리사(52)가 직장암으로 장기를 적출한후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타치바나는 지난 24일 개인 채널에 ‘고백’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지난 2020년 직장암 진단을 받은 뒤 장, 자궁, 난소, 질 적출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3년이 지났고 지난달 검진에서 재발 없이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지난달쯤부터우울증도, 좀처럼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했던 몸도 갑자기 좋아진 거 같아 여러분께 알리고 싶었다”고 적었다.

타치바나는 자신의 암 진단 이후 주변 지인들도 검사했는데 이들 중에는 초기 암을 진단받은 사람들도 있다며 모두에게 암 검진을 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타치바나를 격려했다. 이후 타치바나는 ‘고마워요’라는 제목으로,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 기뻐서 가슴이 떨리고 있다”며 “이렇게 응원하고 함께 병과 싸우는 사람이 1명만 있어도 굉장히 든든해진다”고 감사를 표했다.

타치바나는 지난 1986년 일본 롯데 광고 대회에서 1등 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1987년 일본 레코드 대상, 일본 가요 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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