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새로운 꿈에 도전한다.

19일 유튜브 채널 ‘이지현의 뭐한다꼬 엔터테인먼트’에는 ‘아이돌 출신 이지현의 헤어 디자이너 도전기 실습현장’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지현은 “이번에는 제가 헤어 디자이너에 도전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 이유는, 이혼하고 나서 사람을 거의 안 만났다. 아이들을 돌보고 일하고 이 두 가지 외에는 아무것도 하는 게 없는 것 같다. 친구들도 물론 연락은 하는데, 그래도 만나서 브런치를 먹거나 그렇지도 않다. 제 삶을 보면 너무 고립된 생활을 하다 보니까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사람들을 만나야겠다’고 결심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럼 뭐가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헤어 디자이너를 하면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겠더라. 또 가까이서 머리 만져주면서 이야기도 듣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헤어 디자이너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지현이 가위질을 연습하고, 헤어 디자이너로부터 실습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교육을 맡은 헤어 디자이너는 “옛날에는 우리 샤기컷하고, 한참 지현이 ‘X맨’ 나올 때는 다들 가벼우면서 휘날리는 머리였다. 근데 지금은 시대 흐름이 무거우면서 단정한 머리다”라며 이지현을 위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다.

드라이를 하는 요령도 가르쳤다. 이지현은 머리를 한 손님을 보며 “아까 들어왔을 때보다 훨씬 잘생겨졌다. 여자친구가 되게 좋아하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지현은 운동으로 축구를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나 팔굽혀펴기도 할 수 있다”라며 체력을 과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지현은 지난 2001년 그룹 쥬얼리 멤버로 데뷔했다.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고 홀로 아들, 딸을 키우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첫 번째 싱글 앨범 ‘게리롱 푸리롱’을 발매하며 18년 만에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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