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한국 태권도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인 겨루기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우혁 서건우(이상 한국체대) 이다빈 김잔디(이상 삼성에스원)로 구성된 한국 태권도 혼성 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겨루기 혼성 단체전 결승전에서 개최국 중국(추이양·쑹자오샹· 쑹제·저우쩌치)에 3라운드 합계 77-84로 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선보이는 혼성 단체전은 남자 2명과 여자 2명이 한 팀을 이뤄 상대와 일대일로 겨루는 종목이다.

한국은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48-47 진땀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중국은 4강에서 베트남을 88-18로 대파했다.

한국은 1라운드에 30-21로 앞섰지만 2라운드 들어 중국 기세에 밀리면서 27-39로 뒤졌다.

57-60으로 뒤진 채 3라운드에 임한 한국은 경기 종료 1분30여초를 남겨두고 동점을 만들고 역전까지 해냈다. 그러나 이후 내리 6점을 내주면서 점수차가 70-77까지 벌어졌다. 막판 77-79까지 맹렬하게 추격했지만 5점을 더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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