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7종 이상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강남 유명 클럽에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검찰 조사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강남 클럽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 씨는 “유아인이 오늘 강남에서 제일 비싼 클럽, 제일 비싼 자리 예약했다”라며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A 씨가 올린 사진에는 ‘오늘 유아인 옵니다...’라는 문구와 구체적인 내용이 적혀있었다.

A 씨가 올린 글을 본 네티즌들은 “연예인 자숙 기간이 노는 기간이냐?”, “마약 했다고 다 감옥 가는 게 아니구나”, “중간에 자숙 안 하고 클럽 가고 그러면 복귀 어렵겠는데” 등의 댓글을 달았다. 오후 4시 기준 게시글에는 512개의 댓글이 달렸고, 대부분 검찰 조사 중인 유아인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유아인 소속사 관계자는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유아인은 강남 유명 클럽에 방문하지 않았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 드릴 수 없지만 유아인은 현재 서울에 없는 상태이다. 이런 허위 사실이 올라왔다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마약류 5종 투약 혐의를 받았고, 여기에 의료용 마약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까지 추가로 투약한 것으로 알려져 7종 이상의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유아인이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했는데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다. 전반적인 재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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