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용인=이웅희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곱씹으며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풍부한 앞선자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16승14패로 3위를 기록했다. 시즌 도중 이주연, 키아나 스미스의 동반 부상 이탈 후 동력을 잃고 주춤했다. 하지만 이주연과 키아나 이탈로 조수아와 신이슬이 성장하는 기회를 얻었다.

2020~2021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조수아는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9분 58초를 뛰며 4.83점, 2.4어시스트, 3.2리바운드, 0.6스틸을 기록했다. 2018~2019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생명 지명을 받았던 신이슬도 29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5.59점, 3.2어시스트, 2.8리바운드, 0.9스틸을 기록했다.

윤예빈의 시즌아웃, 시즌 도중 이탈한 이주연과 키아나 공백을 온양여고 선후배 사이인 조수아, 신이슬이 메웠다. 많이 뛴 만큼 경험을 쌓으며 경기력도 체득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부상 공백은 아쉽지만, 조수아와 신이슬 등 그동안 많이 뛰지 못하던 선수들에게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삼성생명은 완전체 가드라인 가동을 고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쉰 윤예빈과 시즌 도중 다친 이주연, 키아나가 모두 복귀할 예정이다. 임 감독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몸상태를 잘 회복하고 있다. 조수아, 신이슬은 정상적으로 시즌을 시작할 것 같고, 이주연은 개막까지 몸상태를 봐야할 듯 하다”면서 “키아나와 윤예빈도 상태를 보고 복귀 시점을 잡으려고 한다. 키아나는 (WNBA 소속팀)코네티컷 상황도 봐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부상 악재로 고생하며 챔프전까진 올라가지 못했던 삼성생명은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그 출발은 키아나, 윤예빈, 이주연, 조수아, 신이슬로 이어지는 건강한 완전체 가드라인이다. iaspir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