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정재용이 근황을 전했다.

1일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DJ DOC 정재용, 19세 연하 걸그룹 아내와의 이혼 사유와 신용불량자 된 사연은? | 특종! 스타유출사건 ep.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해 19세 연하 그룹 ‘아이시어’ 출신 이선아와 이혼한 정재용은 “이혼 후에 강릉 내려와서 그냥 별일 없이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꺼번에 다 저는 모든 게 그냥 한 번에 다 터졌다. 멤버들 불화도 그렇고 금전적으로도 그렇고 모든 게 다 큰일이었다. 가장 큰일은 저 역시 친구를 잃은 아픔과 이혼이라는 아픔도 동시에, 몇 년 텀도 아니도 몇 개월 텀으로 일어 낳기 때문에 지금도 사실 뭐 마음 정리는 되어 있지는 않은 편이다. 마음이 온전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정재용은 “제가 처해진 상황에서 저에게는 선택지가 여기 밖에 없었다. 계속 서울에서 머물고 있을 상황도 아니었고 집도 못 구하는 형편이라 정확하게 얘기하면은 매형의 도움으로 해서 누나도 엄마도 여기 계시니까 그래서 내려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돈은 많이 벌지만 많이 썼다. 제일 나태하게 안일하게 생각했던 건 계속해서 손만 뻗으면 닿을 줄 알았던 거다. 난 지금도 할 수 있어 앨범 내고 공연하면 또 메꿀 수 있어. 또 벌 수 있어라고 얄팍한 생각을 한 거다”라며 “신용불량자라 제가 제 이름으로 통장에 제가 찾아갈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저작권도 그렇게 많지 않다. 여지껏 돈에 대해서 많이 무감각했는데 이랬던 마음이나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혼에 대해 “큰 문제는 저한테 있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공연도 막혀 있고 방송 출연도 막혀있고 그런 와중에서 제 스트레스를 본의 아니게 전 와이프한테 말실수까지 하게 되면서 점점 사이가 멀어졌다. 제가 와이프한테 이혼을 강요한 것 같다. 사실 떳떳하지가 않다. 제 딸한테 뭔가를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수입도 없었다. 주위에서는 왜 (딸을) 보는 게 힘드냐 하는데. 그건 제 성격 탓이고 못난 부분이다”며 “(딸이) 보고 싶어서 많이 울었다. 주로 술이었다. 낮술 먹고. 알코올 의존증. 조용하면 잠을 못 자겠더라”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DJ DOC 멤버였던 김창열과 이하늘의 불화에 대해 “사실은 (이)하늘이형 전화를 몇 번 피했다. 개인적인 짧은 생각에서는 내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게 멤버 셋이 화합하는 데 다시 뭉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짧은 생각이지만 저는 그랬다. (김)창열이 전화도 받지 않았다. (사건을) 자세히 알고 있지 않다. 제가 나몰라라 했던 것도 있다”며 “(재결합은) 제가 이야기하기 힘들다.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 셋은 언제든 같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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