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KBS N 스포츠 아나운서 강성철(45)이 5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한다.

31일 강성철은 스포츠서울에 “아는 동생의 소개로 5세 연하의 예비 신부를 만났다. 결혼을 전제로 사귀기로 한 것은 1년 정도 됐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연애를 알아차린 것은 강성철이 운영하는 ‘야구라’ 채널의 구독자다. 지난 7월에 한 구독자가 ‘강캐 혹시 지난주 토요일 코엑스에서 어떤 여성분 손잡고 걸어가시는 거 같던데 본인 맞으신가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는 “비밀로 하려 했던 건 둘 다 나이가 있어 결혼까지 못 가면 양가 부모님이 실망하실까 그랬다”라고 지금껏 비밀로 관계를 유지한 이유를 밝혔다.

예비 신부는 5세 연하의 비연예인이다. 강성철은 “예비 신부는 저와 정반대의 성격으로, 저를 차분하게 해준다. 제 재미없는 농담과 철없는 이야기들을 잘 들어준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2년 전 오랜 방송으로 인해 번아웃과 함께 공황장애 초기증상이 왔는데 예비 신부와 대화하고 만나며 많이 치유됐다. 함께 살면 힐링이 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다”라며 “또, 이름과 다르게 ‘철’이 없는 저를 보살펴준다. 지금까지 지내면서 본 예비 신부의 모습이 ‘다툼없이 즐겁게 사는 부부생활’이라는 제 이상적 결혼생활을 함께 이룰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결혼 이유를 전했다.

전날 ‘야구라’ 채널에서 “오는 7월 15일에 KBS 홀에서 결혼한다”고 밝힌 이유에 대해 소상한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날로 잡았다. 스포츠채널은 일년내내 바쁜데 그나마 이날이 쉴 수 있는 분들이 제일 많다”라고 전했다.

그의 결혼식 축사는 그간 ‘야구라’ 채널과 야구 해설을 통해 친분을 쌓아온 ‘스나이퍼’ 장성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사회는 KBS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조우종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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