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다나와의 막판 추격에도 불구하고 ‘2023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의 우승컵은 결국 중국 팀인 17게이밍에게 돌아갔다. 다나와는 이날 무려 54점을 얻으면서 4위에 안착했지만 뒤늦게 올라온 뒷심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2019년 이후 국제전 우승 소식이 없는 한국은 다시 한번 좌절하며 다음 무대를 기약하게 됐다.
다나와는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PGS 1’ 그랜드 파이널 3일차에서 119점 82킬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의 17게이밍(157점, 82킬), 2위는 유럽의 어센드(124점), 3위는 중국의 텐바(122점)가 자리했다. 다른 한국 팀인 기블리는 110점으로 7위, 젠지는 99점으로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날과 둘째 날에 점수를 얻으면서 기세를 떨쳤던 젠지와 기블리는 마지막 날 무너졌다. 반면 다나와는 두 팀의 고전 속 킬을 쌓으며 점수와 순위를 끌어올렸다.
매치 14까지 다나와는 총 9점을 얻으면서 천천히 점수를 쌓았다. 그러면서 매치 15에서는 치킨 경쟁을 펼치며 2위에 남았고, 11점을 추가하면서 7위까지 도약에 성공했다.
매치 후반부로 넘어간 이후에도 다나와는 기세는 계속됐다. 젠지가 치킨을 잡은 매치 17에서는 14킬로 20점을 보태면서 단숨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매치 18에서 아쉽게 조기 탈락을 맞으며 결국 4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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