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2안타에  그랜드슬램까지, 박건우[포토]
대표팀 6번타자 박건우가 13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4회초 2사 만루에서 만루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앞선 경기 체코와 호주 경기에서 호주가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고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중국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강진출에 실패했다. 도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쿄(일본)=황혜정기자] 대한민국 대표팀 타자 박건우(32·NC)가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박건우는 13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중국전에서 4회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박건우는 4회초 2사 만루에 타석에 올라 중국 투수 쑨 하이룽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뽑아냈다. 앞서 대한민국은 이지영, 최지훈, 박해민, 김혜성이 연속 안타를 터트려 1점을 추가했고, 이정후 대신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또 한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이 내야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가 만루 홈런을 치며 대한민국은 4회에만 6점을 추가, 4회 현재 18-2로 크게 앞서고 있다.

박건우는 대표팀에서 현재 가장 타격감이 좋은 타자다. 호주전에서도 대표팀 첫 안타를 뽑아냈고, 일본전에서는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체코전에서도 리드오프로 나서 안타 한개를 생성하며 제 몫을 했다.

한편, 점수 차이가 많이 나 경기 주심이 게임 중단을 선언하는 ‘콜드게임’이 성립되려면 5회까지 15점 차이가 나거나, 7회까지 10점 차이가 나야한다.

et1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