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번타자 김하성이 12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예선B조 체코와 대한민국의 경기 7회말 1사후 중월 1점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도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쿄(일본)=황혜정기자] “최선을 다했다.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2일(한국시간) 체코와 가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날 김하성의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터트리며 체코에 7-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김하성은 “최선을 다했다. (자력 진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음 경기 결과를)기다려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2회와 7회 각각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멀티 홈런을 쳤다. 김하성은 “최선을 다해 뛰었다. 컨디션은 문제없다”며 타격 컨디션이 긍정적임을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중국과 WBC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김하성은 “(중국 야구가)많이 발전했다.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일본과 1라운드 2차전에서 9점 차 대패를 당했다. 도쿄돔 참사라 불릴 만한 창피한 졸전을 펼쳤다. 김하성은 당시를 떠올리며 “경기 남아 있기 때문에 진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오늘·내일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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