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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쿄(일본)=황혜정기자] ‘장발 마무리’ 김원중(30·롯데)이 불안한 투구를 보이고 있다. 김원중을 상징하는 장발이 보일 때마다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김원중은 12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8회초 1사 1루에 구원 등판했지만 후속 타자에 우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를 만들고 강판했다. 김원중은 이날 0.1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을 허용, 삼진 하나만 잡은 채 이용찬과 교체돼 마운드를 떠났다.
김원중은 지난 10일 일본과 경기에서도 6회 김윤식에 이어 구원 등판했지만, 0.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허용한 채 1실점했다. 김원중은 공 6개만 던지고 정우영에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불안했던 투구는 지난 9일 호주전에서도 똑같았다. 7회 소형준에 이어 구원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냈지만 솔로 홈런 하나를 내주며 강판했다.
김원중은 현재까지 WBC에서 중요한 순간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1.2이닝 동안 홈런 한개를 포함해 안타 4개를 허용 2실점했다. 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김원중을 중요한 순간마다 소방수 역할을 기대하며 마운드에 올렸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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