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초 역전홈런 자축하는 체코선수들[포토]
중국대표팀 주권이 10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예선B조 중국과 체코의 경기 9회초 등판했으나 체코 6번타자 뮤지크에게 3점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뮤지크가 득점한 후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도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쿄(일본)=황혜정기자]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대응해 싸우겠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세 번째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해야 하는 체코의 파벨 하딤 감독이 “(한국을 상대로)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반응해 싸우겠다. 마지막 이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파벨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이라는)훌륭한 팀과 경기를 하게 됐다. 최선을 다해서 한국 팀과 경기하겠다”고 했다.

파벨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특징에 대해 “한국전을 준비하는 게 어려웠다. 한국은 정말 강한 팀이고, 랭킹도 상위권에 있다. 많은 경기 경험이 있다. 이번 4개 팀과 대전을 하게 됐는데, 그 중에서도 정말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더욱 더 냉정하게,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인 지난 11일, 일본과의 일전이 저녁에 시작돼 밤 늦게 끝났다. 체코는 13시간 만에 한국과 일전을 치른다. 선수단 컨디션에 대해 파벨 감독은 “일단 나는 굉장히 좋다. 하지만 우리 젊은 선수들은 지금 좋은 상태는 아닌 듯하다. 어제 저녁 늦게까지 일본전을 치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야 했다. 푹 쉬지 못했다”면서도 “그래도 정신적으론 좋다고 할 수 있다. 충분히 최선을 다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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