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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쿄(일본)=황혜정기자] “준비가 다 됐다, 승리하겠다.”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 데이브 닐슨 감독이 9일(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닐슨 감독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전을 앞뒀다. 우리 야구를 보여줄 시간이다. 우리는 매우 흥분되지만 안정된 상태”라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22세 좌완 투수 잭 오로린을 한국전 선발로 낙점한 이유에 대해 닐슨 감독은 “힘들었던 선택이었다. 잭은 어린 선수지만,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장한 선수다. 그는 한국팀에 맞설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닐슨 감독은 호주 선수단에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았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늘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코칭스태프들이 모든 준비를 해놨고,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됐다. 이제 준비가 다 됐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6주간 준비를 잘 해왔다. 팀으로서 함께 나아갈 것이다. 한 사람이 아닌 전체로서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발 잭 오로린을 얼마나 던지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닐슨 감독은 “잭은 규정상 최소 세 타자를 상대해야 한다. 그는 22세에 불과하고, 그에게 오늘 등판이 정말 큰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가 세 타자를 상대하고 좋다면 계속 던질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전 선발투수로 사이드암 고영표가 나오는 것에 대해 닐슨 감독은 “놀랍지는 않았다. 예상은 못했지만 놀랍지 않았다. 한국의 선발투수가 발표됐을 때 특별하게 무엇을 더 하진 않았다. 오늘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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