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5회 연타석 3점홈런 오타니[포토]
일본대표팀 3번타자 오타니가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대표팀과 한신타이거즈의 평가전 5회초 2사 1,2루에서 3점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오타니는 3회초 3점홈런에 이어 연타석 3점홈런을 기록했다. 오사카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쿄(일본)=황혜정기자] ‘야구의 신(神)’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가 9일 중국과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8일(한국시간) 일본 대표팀 투수이자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WBC 첫 경기인 중국전에 선발 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구리야마 감독은 “중국전 선발 투수는 오타니 쇼헤이”라며 “우리에겐 좋은 투수들이 많다. 여러 전략 상 오타니를 중국전에 던지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수로만 나서는 것이 아니다. 중국전에서도 지명타자로 나서 투타를 겸업한다.

오타니는 최근 최상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6일과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오릭스와의 평가전에서 타자로만 출장했지만 두 경기 통산 4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 4득점으로 ‘야구의 신’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두 경기 통산 타율은 무려 0.750다.

타자로서만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타니는 지난 1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오클랜드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최고 시속 158㎞를 찍으며 2.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7시(한국시간) 도쿄돔에서 중국과 B조 1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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