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말 아쉬운 실책 두개 오지환, 소형준은 강판[포토]
WBC 대표팀 유격수 오지환이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오릭스 버팔로즈와 대한민국 WBC 대표팀의 평가전 2회말 실책 두개를 범하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오사카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오사카(일본)=황혜정기자]

“내야수 형들이 타구가 빠르게 굴러온다고 했어요.”

(소형준),

“공이 더 느리게 굴러간다고 들었다.”

(토미 현수 에드먼)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6일(한국시간) 일본 프로야구팀 오릭스 버팔로즈와 연습경기에서 2-4로 석패했다. 이날 유격수 자리에서 실책 3개가 나오며 손쉽게 실점을 내줬다. 대표팀이 돔 구장 특유의 인조잔디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2회에 유격수 오지환이 실책 2개를, 6회에 유격수로 자리를 이동한 김하성이 실책 1개를 범했다. 두 실책 모두 승부처에서 나와 상대에 실점을 헌납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소형준은 경기 후 취재진에 “내야수 형들이 타구가 빠르게 굴러온다고 했다”고 밝혔다. 2루수 에드먼 역시 “내야에 공이 느리게 굴러간다”고 평했다. 상반된 평가만큼 선수들도 적응하고 있어 보였다.

에드먼은 야수 실책에 대해 “지금은 연습이다. 서로 알아가고 맞춰가는 과정”이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유격수 오지환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믹스트존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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