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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공항=윤세호기자] “서로 잘하고 오자고 약속했다. 마차도와는 결승에서 보기로 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한국에서 완전체가 됐다. 미국 애리조나 훈련에는 없었던 토미 에드먼에 이어 김하성도 한국땅을 밟으며 100% 전력을 가동하는 대표팀이다.
김하성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 선수단 일부와 LA에서 같은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온 김하성은 오는 2일 고척에서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다음은 귀국 후 김하성과 취재진 일문일답.
-한국으로 돌아온 소감은?대회가 시작된다는 게 느껴진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반겨주셔서 감사하다.
-아침에 에드먼 선수가 먼저 왔다. 에드먼 선수가 함께 플레이할 것을 기대하고 있더라.나보다 잘 하는 선수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둘이 함께 잘해서 미국까지 잘 갔으면 좋겠다.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시범경기까지 치렀다.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훈련량도 꽤 많았다. 시범경기를 총 3경기 했는데 타격감은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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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그런 것은 없다. 다 열심히 준비한 것을 안다. 모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나 또한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목표는 무엇인가?당연히 미국까지는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10일 한일전에서 다르빗슈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동료들에게 조언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샌디에이고 동료로서 다르빗슈와 얘기를 나눈 게 있나?다르빗슈 선수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공유할 것이다. 다르빗슈도 좋은 선수지만 어느 선수가 나와도 우리 동료들이 잘 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르빗슈와는 ‘서로 잘 알고 있다’고 웃으면서 장난을 쳤다.
-샌디에이고에서 WBC에 출전하는 선수가 많다. 샌디에이고 캠프에서 떠날 때 동료들끼리 나눈 대화가 있나?마지막 인사를 할 때 선수들 코칭스태프랑 서로 잘 하고 오자고 약속했다. 마차도와는 결승에서 보자고 했다. 마차도가 결승에서 만나야 하니까 잘 하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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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온 선수들이 많고 이전부터 친하게 지낸 선수들도 많다. 또 만나게 돼 기쁘다. 동료들과 함께 좋은 경기하겠다.
-이정후 선수가 오는 길이 만만치 않았다. 둘이 나눈 대화가 있나?정후가 버스에 있을 때 나는 비행기 타고 간다고 장난하는 식으로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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