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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SSG의 에이스이자 국가대표 에이스인 ‘KK’ 김광현(35)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리더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당연히 목표는 좋은 성적이다.
김광현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멤버이고, 2009 WBC 준우승의 주역이기도 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도 이끌었다. 지난 2019 프리미어12 이후 4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김광현은 “대표팀에는 4년 만에 복귀하는 것 같다. 명단을 보니 (양)현종이와 내가 대표팀 투수 중 최선참이더라. 후배들과 함께 대회에 출전한다는 자체로 설렌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출전했던 대회에 대표팀 성적이 좋았다. 이런 징크스를 이번에도 이어가고 싶다. 투수진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후배들 잘 챙기고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광현은 “1월에 오키나와에서 러닝과 캐치볼, 웨이트 중심으로 훈련을 시작했고, 피칭 강도도 조금씩 올렸다. 대표팀에 합류하는 14일까지 몸을 잘 만들겠다. 현재 잘 진행되고 있다. 특별히 아픈 곳이 없을 정도로 괜찮다”고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대표팀과 대결도 기대하고 있다. 김광현은 2020년과 2021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를 누볐다. “특별히 상대하고 싶은 선수나 국가를 말하는 것보다, 미국에 있을 때 같은 팀이었던 선수들, 상대 팀이었던 선수들과 붙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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