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해 동안 카카오톡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 이모티콘 1위에 오른 ‘망그러진 곰’ 출처 | 카카오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국민메신저 카카오톡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쓰이는 이모티콘이 2011년 11월 출시 이후 카카오톡에서 누적 기준 2400억 번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15일 이모티콘 출시 11주년을 기념해 각종 사용자 지표를 인포그래픽으로 공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년간 누적된 개별 이모티콘 종류는 약 50만 개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에서 매일 평균 6000만 건씩 발송되며 누적 2400억 건을 넘었다.

올해 기준 월평균 3000만 명이 이모티콘을 사용했다. 이모티콘 구매자 수는 누적 27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출시한 무제한 이모티콘 정기구독 상품 ‘이모티콘 플러스’의 누적 경험자 수도 1200만 명을 넘어섰다.

2022년 한해 동안 카카오톡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 이모티콘 8종. 출처 | 카카오

카카오는 올해 가장 많이 이용된 이모티콘 8종도 공개했다. ‘망그러진 곰’, ‘곰과 갱아지’, ‘찌그렁 오리’, ‘오둥이입니다만’, ‘슈야’, ‘꾸까꾸와 베어꾸’, ‘토심이와 토뭉이’, ‘고심이’가 순위권에 들었다.

카카오톡 초창기만해도 카카오 대표 시리즈 라이언, 어피치, 춘식이, 무지, 죠르디 등 개성있고 아기자기한 이모티콘이 사랑받았다면 최근에는 솜사탕을 대충 뭉친듯 포근하고 자연스런 느낌의 이모티콘들이 사랑받고 있다.

카카오는 14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이모티콘 11주년 이벤트를 벌인다. ‘행운 부적 공유’ 이벤트 페이지에서 랜덤 행운부적을 뽑은 후 이를 ‘이모티콘 11주년’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뒤 게시글 주소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만 명에게 이모티콘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지급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창작자와 함께 상생하는 환경을 마련하고,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이모티콘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