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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토미 애드먼. 사진 | 세인트루이스=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관심 명단’을 제출했다. 일종의 예비 엔트리다. 각 구단별 특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고, 한국계 선수도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안우진(23)은 포함되지 않았다.

KBO는 18일 “2023 WBC 대표팀 관심 명단(Federation Interest List) 50명을 확정해 WBC 조직위원회인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심 명단은 선수별 참가 자격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 주최측에 제공하는 일종의 예비 명단으로 추후 교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명단은 투수 22명, 포수 4명, 1루수 4명, 2루수 4명, 3루수 4명, 유격수 4명, 외야수 8명이다. 투수는 김광현(SSG), 양현종(KIA), 구창모, 이용찬(이상 NC), 소형준, 고영표(이상 KT), 고우석, 정우영(이상 LG), 원태인(삼성), 박세웅(롯데), 정철원, 곽빈(이상 두산), 문동주(한화) 등이 포함됐다.

[포토] KS 5차전서 역투하는 김광현
SSG 김광현이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포수는 양의지, 박동원, 박세혁(이상 FA)에 이지영(키움)까지 4명이고, 1루수는 채은성(LG), 강백호(KT), 오재일(삼성), 최지만(피츠버그)가 이름을 올렸다.

2루수는 김혜성(키움), 김선빈(KIA), 박효준(피츠버그), 토미 현수 애드먼(세인트루이스)이, 3루수는 최정(SSG), 문보경(LG), 허경민(두산), 노시환(한화)이 선발됐고, 유격수는 박성한(SSG), 오지환(LG), 박찬호(KIA), 김하성(샌디에이고)가 명단에 들었다.

외야수는 최지훈(SSG), 이정후(키움),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나성범(KIA), 박건우(NC), 전준우(롯데),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까지 8명이다.

구단별로 보면, SSG가 4명, 키움이 5명, LG가 8명, KT가 5명, KIA가 7명이고, NC가 4명, 삼성이 2명, 롯데가 3명, 두산이 4명, 한화가 3명이다. 여기에 해외파 5명이 포함됐다. 올시즌 키움의 에이스로 활약한 안우진의 이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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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사진 | 샌프란시스코=AP연합뉴스

WBCI가 KBO가 제출한 명단을 토대로 선수별 참가 자격 여부를 확인해 회신하면 KBO는 이 50명 가운데 35인을 포함한 예비 명단(Provisional Roster)을 내년 1월 중 WBCI에 제출해야 한다.

이어 투수 14명과 포수 2명을 포함해야 하는 30인 최종 명단(Final Roster)의 제출 기한은 내년 2월7일이다.

김동영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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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BC 관심명단 50인. 표 |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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