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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웨일리(아래)가 카를라 에스파르자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를 걸며 경기를 끝내고 있다. 사진 | UFC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中國魔女’ 장 웨일리(33)가 2년 만에 챔피언 벨트를 탈환했다.

지난 13일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UFC 281이 열렸다. 코메인이벤트에 이름을 올린 장 웨일리는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35·미국)를 상대로 2라운드 1분 5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승리하며 다시 한번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찼다.

장 웨일리는 지난 2019년 8월에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제시카 안드라데를 1라운드 42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지만 지난해 열린 UFC 261에서 치러진 2차 방어전에서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패하며 무관이 됐다.

1년 7개월 만에 챔피언 탈환에 나선 장 웨일리는 1라운드부터 챔피언을 거칠게 압박했다. 장 웨일리의 하이킥을 에스파르자가 캐치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장 웨일리는 오히려 에스파르자의 백을 잡고 적극적으로 그래플링 공방으로 들어가 챔피언을 긴장시켰다.

2라운드 시작 직후 장 웨일리는 라이트 펀치와 보디킥으로 에스파르자를 공격했다. 충격을 입은 에스파르자는 다급하게 테이크다운을 걸어 장 웨일리를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하지만 장 웨일리는 빠져나온 뒤 바로 에스파르자의 백포지션을 장악했다. 이어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에스파르자의 탭을 받아냈다.

장 웨일리는 “꿈만 같다. 타이틀을 잃은 뒤 매일 밤낮 이 순간을 꿈꿨다”며 감격했다. 이어 “모든 사람은 실패를 겪는다. 하지만 절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계속 하다 보면 다시 승리할 수 있다”라고 멋진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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