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새해 들어 커피 가격 줄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남양유업은 17일부터 커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틱 커피 제품 가격은 평균 9.5%,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컵커피 제품은 평균 7.5% 각각 올린다. 남양유업이 스틱커피 제품의 가격을 올린 것은 약 8년 만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커피 주산지의 작황 부진에 따른 국제적 커피 시세 급등, 물류비와 인건비 등 생산비용 증가에 따라 출고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커피전문점과 인스턴트 커피 기업들은 올해 들어 커피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렸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달 13일 일부 음료의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한 데 이어 투썸플레이스도 같은달 27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올렸다. 할리스와 탐앤탐스도 커피 등의 일부 음료 가격을 100~400원 가량 올렸다. 커피빈코리아는 이달 8일부터 수입차 종류 10종을 제외한 음료 메뉴의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

인스턴트 커피 업계도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업계 1위인 동서식품은 지난달 ‘맥심’·‘카누’ 등의 커피 제품 가격을 평균 7.3% 인상했고,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네스카페’ 제품을 포함해 전 제품 출고 가격을 8.7%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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