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기획

[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예능 찐천재’로 전성기를 맞았다.

홍진경은 최근 유튜브 ‘공부왕 찐천재’를 통해 남다른 학구열과 그 이상의 예능감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딸 라엘을 위해 학부모로서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 홍진경은 프로그램을 통해 수학, 역사, 과학 등에 대해 배우고 학습한다. 하지만 그보다 공부에 돌입하기 전 공부 준비 과정이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문구점에 가 꽤 오랜 시간을 문구 쇼핑에 집중하고, 머리가 좋아진다며 견과류 쇼핑을 하는 등 유쾌한 일상이 고스란히 담겼다.

여기에 딸 라엘과의 티키타카 케미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함께 출연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한 교육업체의 모델로도 동반발탁돼 광고도 찍었다. 광고 촬영 현장도 ‘공부왕 찐천재’를 통해 공개되면서 효과는 배가 됐다. 이처럼 홍진경은 ‘공부왕 찐천재’로 큰 인기를 얻고 광고계까지 진출했는데 최근에는 TV 방송까지 문을 두드렸다.

채널A ‘애로부부’, SBS플러스 ‘연애도사’에도 고정 출연하며 솔직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홍진경은 tvN에서 새롭게 론칭한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 출연을 확정해 겹경사를 맞았다. 기존에는 다수의 출연진 중 한명이거나 패널 역할이었다면, 이번엔 본인의 이름이 프로그램명에 들어갈 정도로 달라진 존재감을 예상케 한다.

23일 첫 방송을 앞둔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은 수많은 플랫폼과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에 각자의 취향에 맞춰 골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화 마니아라 알려진 홍진경이 ‘덕후’의 시선에서 시대와 플랫폼,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콘텐츠 가이드로 활약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평소 독서마니아로도 알려진 홍진경이 영화까지 섭렵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그러나 ‘공부왕 찐천재’에서도 그러했듯 어딘가 모르게 허당의 면모가 있어 인간적인 매력이 더 부각된다. 그 점이 대중이 홍진경에 열광하는 이유다. 마치 옆집 언니 같은 친근함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도 가끔씩 허를 찌르는 스마트한 면모는 반전매력이 되기에 충분한 것이다. ‘공부왕 찐천재’에서는 2% 부족한 모습의 학습자 모습이지만 홍진경은 모델, 방송인, 사업가까지 도전했던 모든 분야에서 정상을 찍었던 만능 엔터테이너다. 또 과거 선보였던 필력까지 재조명 되는 등 화수분 같은 홍진경의 매력에 MZ세대 역시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다.

‘공부왕 찐천재’로 시작된 홍진경의 전성기는 MBC ‘무한도전’,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 홍진경이 과거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들까지 다시 인기 동영상으로 떠오르며 새로운 알고리즘을 형성한다. ‘무한도전’에서의 예능감,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선보인 열정 등 파도파도 끝이 없다. 또 유튜브에서 시작된 그의 인기가 TV매체까지 영향력을 뻗치며 기분 좋은 활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예능에 출연하는 스타들의 경우 특히 대중의 호감도가 굉장히 크게 작용한다. 홍진경은 누구와 함께 있어도 케미가 산다”며 “또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친밀도를 높여갔고 홍진경을 넘어 홍진경 가족들, 지인들에 대한 호기심과 호감도까지 높아진 상태다. 어느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홍진경의 자신감과 입담 역시 대리만족을 선사하며 그의 활약을 더욱 응원하게 하는 작용을 하는 듯 하다”고 귀띔했다.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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