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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룬 보험 상품군은 어린이 보험, 건강 보험 등이었고 소폭 감소세를 보인 상품군은 운전자 상해 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는 지난 1분기 동안 자사 비대면 보험 매니저가 판매한 5만1000여 개의 손해 보험 상품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리치앤코 비대면 채널 전체 판매 상품 중 약 22.6%의 비중을 차지하는 어린이 보험은 총1만2154건의 계약 건수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이상 판매가 늘었다.
리치앤코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84명에 불과한 저출산 상황 속에서도 어린이 보험 가입이 늘어나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어왔던 ‘어른이’(어린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만 30세 미만의 성인) 보험의 영향이 가장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암과 실손보험으로 대표되는 ‘건강 보험’도 1년 사이 약 12% 가량 성장했다. 장기화 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가장 기본적인 병원 진료를 보장하는 상품군이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보험은 리치앤코 비대면 채널 전체 판매 상품 중 약 62.4%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많이 판매되는 주력 상품이다.
감소세를 보인 상품군도 있었다. 운전자 상해 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 가량 가입이 줄어 들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 여행 등에 제약이 생기면서 장거리 운행이 줄어들자 운전자 보험에 대한 수요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이경신 리치앤코 RM총괄사업부문 부사장은 “이번 발표된 상품 판매 트렌드를 통해 비대면 경향이 심화되면서 판매가 늘어난 보종과 줄어든 보종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보험 소비자들의 가입 경향을 면밀히 분석해 관심이 높은 상품은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소비자의 니즈를 보다 더 정확히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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