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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한국시리즈(KS) 관람 가능 인원이 30%로 축소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프로야구 직관이 더 어려워질 예정이다. 정부가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감에 따라 프로야구 관중도 기존 50%에서 30%로 줄어들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야구팬들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프로야구는 이달 초부터 진행 중인 포스트시즌 경기들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따라 관중석 50%를 개방한 채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스케줄 대로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될 경우 오는 20일 열리는 KS 3차전부터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그 외 잔여 한국시리즈 경기는 고척스카이돔을 30%만 개방한 채 진행된다.

한국시리즈 직관에 대한 기대감이 큰 야구팬들의 티켓 확보 확률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미 판매된 티켓도 취소·환불을 거쳐 다시 재구매를 해야 할 수도 있다.

KBO 관계자는 “아직 정부에서 내려온 지침이 없다. 따라서 관람 인원, 방역, 판매된 티켓은 현재 상태로 진행된다. 하지만 정부에서 지침이 내려오면 그에 맞게 따를 것이다”고 밝혔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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