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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삼성생명이 보험 가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서명, 병원 진료 이력 고지 등 복잡한 절차를 모바일과 테블릿을 통해 대폭 자동화·간소화했다.
삼성생명은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험 컨설턴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험 계약과정을 디지털화한 ‘모바일 청약’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 청약’은 컨설턴트의 상품 설명 이후 고객이 보험 가입을 원할 경우 컨설턴트를 다시 만날 필요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방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객이 카카오톡으로 보험 가입 링크를 받은 후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본인 인증, 상품설명서 확인 등을 거쳐 직접 청약을 완료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 또한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구성으로 추가 설명이 필요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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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계약 전 알릴 의무’ 프로세스도 자동화했다. ‘계약 전 알릴 의무’는 보험 가입 시 계약에 수반된 제반 위험정도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사항을 고객이 회사에 알려야 하는 의무다. 고객은 보험 계약에 앞서 회사에 고지해야 할 항목들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고객이 기억에 의존해 과거 진료 이력 등을 입력해 왔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고객이 동의하기만 하면 보험금 지급 이력을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도록 해 더 빠른 시간 내에 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특히 3개월 내 삼성생명 보험 가입 이력이 있으면 별다른 작성 없이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질병 이름에 유사검색어 기능까지 추가해 정확한 고지가 이뤄지게 했다. 삼성생명은 이와 관련 “고지 의무 위반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고 보험 가입 심사 기간도 단축됨에 따라 고객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생명은 서명 과정도 간소화 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9월 기준 보험계약의 약 98%를 종이가 아닌 태블릿을 통해 체결할 만큼 보험계약의 간소화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태블릿상에서의 보험 가입 양식은 종이 형태와 큰 차이가 없었다. 그 결과 고객이 태블릿으로 가입할 때도 체크 항목이 최대 68회, 서명 횟수가 12회에 달했다. 이에 삼성생명은 체크 횟수를 45회, 서명횟수를 8회로 줄였으며 보험 가입 서식도 43종에서 27종으로 축소했다. 기존에 작성했던 보험 가입 내용을 이용하는 ‘불러오기 기능’도 신설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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