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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개그맨 이승윤이 190평 아이언맨 하우스에서 살아봤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나의 판타집’에서는 이승윤이 가족들과 함께 평소 로망으로 꿈꾸던 ‘워너비 하우스’를 체험했다.
이날 이승윤이 선택한 판타집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대형 수영장이 딸린 190평 집이었다.
집을 처음 본 이승윤은 넓고 아름다운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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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아이들과 수영장에서 신나게 논 뒤 수영장 청소를 하며 판타집의 현실과 마주했다.
수영장 바닥을 청소하는 기계가 한 가득이었고, 이승윤은 기계 사용 준비만 하는 데도 땀을 한 바가지 흘렸다.
그는 “큰 집에 살면 청소할 게 많은 건 당연한 건데, 너무 크니까. 저의 판타집이지만 이 정도 규모일 필요는 없겠다”고 밝혔다.
청소 후 배가 고픈 가족들은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려 배달 전문 앱을 둘러봤지만 판타집까지 배달해주는 음식점이 없었다. 이에 집 바로 옆에 있는 레저 스포츠 센터로 간 이승윤은 직원에게 “중국집, 한 군데 있다. 그런데 5만 원 이상을 시켜야 배달이 온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하지만 이승윤은 전화를 건 중국집 사장님에게 “배달이 힘든데…”라며 “깨를 심고 있다”는 배달 거절 의사를 들었다. 배달 음식 실패에 이승윤은 고기를 사러 한참 떨어진 슈퍼마켓으로 향했다. 그런데 도착한 곳에는 작은 편의점만 덩그러니 있었고, 설상가상 냉동육밖에 팔지 않았다.
간식거리만 잔뜩 사 온 이승윤은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집주인은 2008년 건물을 지을 당시 “건축비 30억 원”이 들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이승윤은 “난방비는 250만 원이 나온다고 한다”고 덧붙여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상당한 금액에 이승윤은 “정말 꿈의 집이었다”고 허탈감을 드러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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