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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노수광(30)이 친정팀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18일 오전 SK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이날 LG전을 앞두고 급히 인천에서 대전으로 온 노수광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화가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한화는 노수광의 유니폼도 급히 공수해 입혔다. 다음은 노수광과의 일문일답.
-한화에 오게 된 소감을 말해달라.3번째다. 다시 한화로 오게 됐다. 처음 신고선수로 입단한 한화이기도 하고 원래 큰 꿈을 꾸고 시작했던 곳이다. 처음 들어왔을 때 프로 선수의 꿈을 가졌던 곳, 아직까지도 이룬 것은 아니지만 다시 왔다는 것보다 새 팀에 와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됐다.나한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트레이드된다고 하면 기회가 주어질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거기에 맞춰서 성과를 내야 한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번호 22번을 받았다.이태양이 쓰던 번호를 그대로 받았다. 22번이나 24번처럼 안 어울리는 번호를 달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했다. 그래서 22번 해달라고 얘기했다.
-KIA에 갈 때랑 다를 것 같다.지금은 무덤덤하다. 내가 그 때 나이와 차이 있고, 트레이드 된 선수들도 본 경험도 있다. 그래서 그런 듯 하다. 다시 한화에 오게 되서 기분이 좋다. 다들 축하해주더라.
-처음 한화에 같이 입단했을 당시 선수들이 아직 있는가.그 때 고졸신인이 많았다. 후배들도 노태형, 황영국, 박한결 등과 같이 2군에서 많이 했다. 보니 신기하고 반갑더라.
-바로 1번타자로 선발출전한다.아직 경기를 안들어가서 모르겠지만, 또 다른 기분일 듯 하다. 타석에서도 원정경기를 와서 서봤다. 해봐야 느낄 듯 하다.
-올시즌 도루 실패가 초반 많다.상대 쪽에서 잘 파악했던지 스타트에서 문제가 있었던지 아웃되는건 조금의 차이다. 실패가 많아도 20,30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실패가 많다고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설 생각인가.한화가 내가 필요해서 데려왔을 것이다. 내가 잘하는 것을 최대한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타격, 주루 등에서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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