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구글
구글 앱에서 ‘코로나19’를 검색한 화면. 코로나19의 주요 뉴스와 확진자 현황, 그리고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주소 등이 우선적으로 노출된다.  출처: 구글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자가 전 세계적으로 10만명을 돌파하면서 글로벌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면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영국, 미국, 이란 등은 확진자가 늘고 있어 코로나19에 따른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전 세계에서 가장 사용자가 많은 검색포털 구글(Google)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지속적으로 연락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되는 사고 대응 팀을 구성했으며 구글 내 리더들은 전 세계 구글 사무실 운영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도록 날마다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구글은 전 세계 지역 보건 당국으로부터 조언을 구하고 지역 사회의 감염도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실제 미국의 경우 지난 주 ‘코로나19 방역 관련 조언’에 대한 검색량이 1700% 이상 급증했다. 구글은 사람들이 코로나19 관련 백신 정보, 여행주의보 및 예방 팁을 검색하기 위해 구글 사이트에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검색창에서 ‘코로나 바이러스(Coronavirus)’를 검색하면 SOS 경보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최신 뉴스와 안전 팁, 세계보건기구(WHO)의 신뢰할 수 있는 정보(국내의 경우 보건복지부 정보도 제공)에 대한 링크를 노출해 믿을 수 있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증상, 예방 또는 치료에 대한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건강 상태 관련 지식 패널을 확장해 코로나19 패널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유튜브
유튜브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색하면 보건복지부가 최상단에 노출되며,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제거하고 있다. 주로 주요 방송국 유튜브 채널이 상단에 노출된다.  출처 | 유튜브

유튜브에서도 코로나와 관련된 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등 포함)를 검색하면 화면 최상단에 보건복지부 배너 영역이 노출된다. 구글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지역의 정부 및 시민단체(NGO)에는 교육 및 정보 제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광고 인벤토리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글은 피싱, 음모 이론, 맬웨어 및 유해한 정보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관련 영상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에서는 코로나19를 검색하면 KBS, YTN, 연합뉴스TV, VOA(미국의소리), 질병관리본부아프지마TV 등 공신력 있는 채널들 위주로 노출시키고 있다. 이 외에도 유튜브는 의학적 치료를 받지 않고도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모든 콘텐츠를 제거하고 있다. 아울러 구글 광고(Google Ads)에서는 코로나19를 활용하는 모든 광고를 차단하고 있다. 실제 유튜브는 지난 6주 동안 수만 개의 관련 광고를 차단했다. 이 외에도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자가 늘어남에 따라 7월 1일까지 전 세계 모든 G 스위트 및 교육용 G 스위트 고객이 무료로 화상 회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part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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