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혜윤 PD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신동엽, 유진이 이끄는 새로운 교육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MBC 새 예능 ‘공부가 머니?’는 공부하는 자녀들과 고민 많은 학부모들을 위해 검증된 기관과 교육 전문가들의 솔루션을 통해 교육비는 줄이고 자녀의 재능을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1급 비밀 교육법을 제시하는 신개념 교육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공부가 머니?’는 높은 화제성을 보였고, 정규편성까지 이어졌다.

정규편성 첫 방송에 앞서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는 ‘공부가 머니?’의 미디어 토크가 진행됐다. 미디어 토크에 참석한 선혜윤 PD는 “교육에 대한 불안감과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드리는데 목적을 갖고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매주 한가지 주제를 갖고 그것에 맞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저희 방송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 이라 생각한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신동엽
MBC ‘공부가 머니?’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특히 ‘공부가 머니?’는 선혜윤 PD의 남편이자 방송인 신동엽이 진행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러브하우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2006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선혜윤 PD는 신동엽의 섭외에 대해 “제가 섭외한 것은 아니다”면서 “프로그램이 처음에 기획 단계에 있을 때 제작사에서 먼저 (신동엽에게) 컨택이 갔다. 제가 이 프로그램을 할 줄 모르고 기획안이 어떠냐고 묻더라. 평소 공부에 관심 있는 사람이기에 잘 맞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고 나서 제가 우연히 이 프로그램을 맡게 돼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엽과 더불어 배우 겸 가수 유진이 MC를 맡는다.

‘공부가 머니?’는 파일럿 방송 당시 의뢰인으로 등장한 가정이 연예인 가정으로 일부에게만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를 수렴해 정규편성에서는 다양한 학생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집중한다는 각오다.

이에 대해 선혜윤 PD는 “첫 방송 때 임호 씨 부부가 과도한 사교육을 인해 괴로움을 갖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 솔루션을 제시하다 보니 사교육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이긴 했다. 하지만 지금 3회까지 녹화를 마쳤는데 사교육에 대해 강조를 하지 않는다. 입시에 대해서도 다루지만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려면 유치원생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엄마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꼭 입시만 다루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주 주제가 있다. 첫 주에는 수시와 정시 전형에 대해 차이점을 말한다면 둘째 주에는 유치원생들의 초등학교 준비, 어떤 때는 딸만 있던 엄마의 아들을 키우며 드는 고민 등을 다룰 예정이다. 주제에 맞는 가정도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선혜윤 최유청 PD
MBC ‘공부가 머니?’ 선혜윤PD(왼쪽), 최유청PD. 사진 | MBC 제공

다각도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가 군단이 출연하는 만큼 홍보나 광고 논란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에 선혜윤 PD는 “광고를 한다거나 특정 인물에 대해 집중하지 않도록 저희가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다. 앞으로도 좀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연출하는 최유청 PD 역시 “방송에서 저희가 가능한 선에서 교육법을 제공하고, 방송 외적으로는 출연자들에게 저희가 방송에서 다 하지 못했던 솔루션을 개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선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 거들었다.

‘공부가 머니?’는 11월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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