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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수원FC 감독이 6월 K리그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조 감독은 2012년부터 수원FC를 맡아 K리그 챌린지 출범 원년인 2013년 12개 팀 중 4위로 마감하며 2014시즌에 대한 기대를 불러모았다. 올 시즌 수원FC는 5승5무5패로 10팀 중 5위에 자리매김 중이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88년부터 대우(현 부산)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13경기에 출전해 10골 11도움을 기록한 조 감독은 1989년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다. 선수 은퇴 후 아주대(코치, 감독)와 수원시청(유소년팀 감독)에서 경력을 쌓아가며 지도자 준비를 했다. 2012년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조 감독의 지휘 아래 수원FC는 올 시즌 빠른 스피드로 박진감 있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29일 16라운드 강원과 경기에서 1명이 퇴장당한 수적 열세에도 조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로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비겼다.
2014년 신설된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지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2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매월 발표한다. ‘이달의 감독’에겐 기념 트로피와 글로벌기업 ‘소니’의 후원으로 디지털 카메라가 수여된다. 연말 최우수감독상 선정 시에도 자료로 반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함께 신설된 ‘이달의 심판(6월)’엔 지승민 부심이 선정됐다. 지승민 심판은 6월 열린 K리그 챌린지 총 3경기(6/08 대구-충주, 6/14 안양-광주, 6/23 부천-안산)에 투입돼 정확한 위치선정과 우수한 협력판정을 어려운 오프사이드 상황 2개를 정확히 판정했다. 지승민 심판은 2013년부터 K리그 전임심판으로 활동한 프로 2년 차 심판이다. ‘이달의 심판’에겐 벨기에 시계전문기업 ‘아이스워치’의 손목시계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K리그 전임심판은 국내 등록 심판 중 최고의 실력을 갖춘 심판을 선발해 구성한다. 2014 K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경기를 뛰는 K리그 전임심판 46명(주심 22명, 부심 24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에서 선정해 발표한다.
김용일기자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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