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차준환이 23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KB금융 전국 남녀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배우근기자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첫 대회에서 부진한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이 4회전 점프에 더욱 신경쓰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차준환은 19~20일 미국 라스베가스 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출전, 쇼트프로그램 78.98점, 프리 140.69점을 찍어 합계 219.67점을 기록했다. 전체 12명 중 8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두 대회와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냈던 차준환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뒤 소속사인 브라보앤뉴를 통해 “먼저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시즌 새롭게 도전한 4회전 점프를 훈련 때만큼 보여주지 못해 매우 아쉽다. 4회전 점프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족했던 점을 보완, 다음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 훈련에 매진한 뒤 내달 8~10일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4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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