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차준환이 지난해 12월2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KB금융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배우근기자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차준환이 시즌 두 번째 대회로 준비한 ‘상하이 트로피’에 불참한다.

차준환 측은 “내달 ‘상하이 트로피’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익힐 예정이었던 차준환이 비자 문제로 출전 의사를 접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5일 캐나다 오크빌에서 열린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새 시즌 첫 경기를 치러 4위를 차지했던 차준환은 두 번째 실전 무대로 내달 4∼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 트로피를 낙점했다. 그러나 중국의 긴 국경절 연휴가 변수가 됐다. 내달 1일부터 국경절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에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대회 일주일 전 한국에 와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 때문이다.

이에 차준환은 비자 발급을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보다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이번 시즌 들어 난이도 높인 프로그램 완성도 향상에 매진하기로 했다.

차준환은 토론토에서 연습에 전념한 뒤 내달 18~2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출전한다. 이어 3주 뒤 중국 충칭에서 벌어지는 그랑프리 4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에 나서 2년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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