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차준환이 2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KB금융 전국 남녀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배우근기자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18·휘문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출전에 앞서 기량 점검 차 나선 챌린저시리즈에서 4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1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열린 ISU ‘2019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31점, 예술점수(PCS) 77.90점을 받아 합계 146.21점을 기록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84.23점을 더해 총점 230.44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이날 쿼드러플 플립, 쿼드러플 토루프 등 4회전 점프 2개를 시도했으나 모두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 특히 러츠 다음으로 어려운 플립을 4회전으로 시도한 점이 눈에 띄었다.

2014년과 2018년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거둔 일본 피겨의 영웅 하뉴 유즈루가 279.05점으로 우승했다.

차준환은 내달 4∼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 트로피에 출전,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같은 달 18∼2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SU 그랑프리 1차 대회, 11월 8∼10일 중국 충칭에서 벌어지는 그랑프리 4차 대회를 통해 2년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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