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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아인트호벤이 전범기 사용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출처 | PSV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네덜란드 명문 구단 PSV 아인트호벤이 전범기 사용에 대한 사과문을 한국어로 발표했다.

PSV는 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구단 최고경영자(CEO) 툰 헤르브란츠 명의의 사과문을 전했다. “지난주 PSV는 많은 이들이 불쾌해하는 이미지를 게시했다.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결코 구단의 의도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PSV 유니폼을 입고 뛴 적이 있는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도 언급했다. PSV는 “해당 일을 두고 의식이 부족하고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우리는 서로에 대한 존중을 매우 중시하는 축구 구단으로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선수도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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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인트호벤 트위터

PSV는 지난 28일 SNS에 도안 리츠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전범기가 배경으로 들어간 이미지를 사용했다.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PSV는 급히 전범기가 아닌 사진으로 교체했다. 전범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사용했던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J리그뿐만 아니라 아시안컵, 월드컵 등 국제 경기에서도 전범기가 등장하곤 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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