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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SBS 최초 월화예능 ‘리틀 포레스트’가 첫방부터 터졌다.

지난 12일 첫방송한 SBS ‘리틀 포레스트’는 푸른 잔디, 맑은 공기가 간절한 요즘 아이들을 위한 홈 키즈 동산 조성 프로젝트로,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이 자연 속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청정예능이다.

잠정 휴식에 돌입한 SBS 월화극 시간대에 편성된 ‘리틀 포레스트’는 첫회에서 6.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전작 ‘초면을 사랑합니다’는 물론 현재 방송중인 타 방송사 월화극 시청률도 뛰어넘었다.

또 연일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에 올라 뜨거운 화제성을 받고 있다. 연출을 맡고 있는 김정욱PD는 스포츠서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출연진, 제작진 모두 열심히 하긴 했지만 시청률도 잘 나오고 화제성도 있는거 같아서 다행이고 오늘 방송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9%로,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이승기가 밝힌 희망 시청률과도 맞아 떨어졌다. 또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은 바로 아이들 앞에서는 한없이 스윗해지는 이서진의 모습. 그는 평소 타 예능에서 보였던 까칠함이 아닌 세상 다정한 삼촌의 모습을 선보였다.

김정욱PD는 “이서진이 분당 최고시청률이 될 거 같은 예상은 됐다. 촬영하면서도 방송으로 이 모습이 나가면 다들 놀라실거 같았다. 그러나 2회 예고편에도 나왔듯 스윗한 이서진은 이제 시작이다. 양치질도 직접 해준다. 실제로도 조카바보로 유명한데 얼마나 잘해줬을지를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서진은 아동조리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고, 이승기와 정소민도 아동심리 관련 자격증을 한달만에 취득했다. 박나래 역시 요리를 하고 아이들을 위해 공룡 흉내도 마다하지 않으며 최선을 다한다. 김PD는 “이렇게 진심으로 해줘서 방송이란 생각보다는 진짜로 좋은걸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해준거 같다. 준비도 철저히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제작진도 그런 면들을 잘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2회부터는 본격적으로 출연진과 진짜 주인공 아이들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 1회에 나온 4세 남아 마이현, 5세 혼혈 쌍둥이 자매 브룩-그레이스 등 매력만점 아이들과 함께한다. 또 나이도 성별도 환경도 다양하다. 김PD는 “최대한 다양한 아이들을 데려오고 싶었다. 물리적으로 신청한 아이들을 다 데려오지는 못하지만, 보는 시청자 분들께서 이 안에 한명 정도는 우리 애 같은 느낌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첫발을 내딛은 ‘리틀 포레스트’, 하지만 16회가 방송될 8주동안 시청률과 화제성이 유지되는게 더욱 큰 관건이다. 마지막으로 김PD는 “가끔은 이런 육아예능을 볼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분들도 계시는거 같다. 하지만 우리가 보여드리고 싶었던건 자연속에 아이들을 뒀을때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꼭 매일이 아니더라도 체험학습 등 일시적으로라도 아이들에게 이런 경험이 좋다는 점, 아니면 자연환경의 중요성이라도 드릴수 있다면 좋을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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