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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SK를 꺾고 3연승을 기록하며 다시 연승가도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17일 문학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6이닝 6안타 1홈런 8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에 4개의 안타를 맞으며 4실점 했다. 그러나 2회 부터 구위를 재빨리 찾기 시작하며 이후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12-4로 크게 앞선 8회엔 김희걸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엔 고졸신인 이수민이 1이닝을 3안타 1실점 하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승엽(5타수 3안타 3홈런 3득점 4타점)의 3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SK 마운드를 공략했다. 박석민도 3안타 경기로 12-5 승리를 지원했다.
반면 SK는 스스로 무너지며 추격의 불씨를 자기 손으로 껐다. SK는 4-9로 뒤진 2사 만루에서 투수 이상백의 폭투와, 포수 이재원의 송구 실책이 더해져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3실점 했다. 폭투 하나로 시작한 실책으로 전광판엔 4-12가 찍혔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투수 밴덴헐크가 초반 4실점 했지만, 이후 완벽한 피칭을 했다. 이승엽의 3연타석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SK 이만수 감독은 “내일 경기 잘 하겠다”라고 밝혔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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