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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제이미 캐러거와 게리 네빌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비진에 혹평을 가했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기마랑이스 에스타디오 에폰소 엔리케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에 1-3으로 패했다.
잉글랜드는 중앙 수비를 해리 매과이어(레스터 시티)와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로 꾸렸고, 측면 수비에는 벤 칠웰(레스터 시티)와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출격했다. 잉글랜드 수비진은 줄곧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결국 실점의 빌미를 줬다. 1-1로 팽팽하던 연장 전반 7분, 스톤스의 실수를 데파이가 슛으로 연결했다. 잉글랜드 골키퍼 픽포드가 선방했지만, 침투하던 퀸시 프로메스(세비야)가 재차 슛을 날렸고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연장 9분 네덜란드의 세 번째 골도 잉글랜드 수비진의 백패스에서 비롯됐다.
경기 후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매과이어와 워커에게 평점 5.8점을 부여했다. 스톤스 역시 5.9점을 받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캐러거와 네빌, 제이미 레드냅도 이를 지적했다. 캐러거는 “잉글랜드는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다. 실수는 어리석은 결정에서 비롯됐다. 무엇을 하려고 했든 나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네빌 역시 “표면적인 건 스톤스가 나쁜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잉글랜드의 큰 문제는 미드필더로 출전할 수 있는 옵션이 없다는 데 있다. 개인적인 실수보다 더 큰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드냅도 거들었다. 그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이 왜 세계 최고의 수비수인지 증명했다. 그는 볼을 잡았을 때 머뭇거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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