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배우 한지성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을 향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4시쯤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택시와 SUV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한지성은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운 뒤 차 뒤쪽으로 향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은 "소변이 급해 차를 세워달라고 한 뒤 3차로 옆 화단으로 넘어가 볼일을 보고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의문점이 있는 이번 사고를 두고 한지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과 사고 어느 시점에 숨졌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석연치 않은 사고 정황으로 의문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그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예계에서는 함께 SBS 아침드라마 '해피시스터즈'에 출연했던 이시강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시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성 배우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항상 밝고 열심히 하셨던 멋진 배우였습니다. 너무 슬프고, 속상하네요. 믿기지가 않습니다. 기도 많이 해주세요"라는 글과 한지성을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했다.


한지성과 함께 영화 '원펀치'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최규리는 인스타그램에 "모든 게 다 꿈이길 .. 언니 이제 편안히 잠들어.#고맙고 #사랑해 #한배우"라는 글과 함께 촬영 때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故 한지성은 2010년 그룹 비돌스로 데뷔, 2016년부터 배우로 활동했다.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3월 9일 결혼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한지성, 최규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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