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그룹 머스트비 측이 지난 21일 발생한 사고에 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24일 오전 머스트비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먼저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고인에 대한 애도와 멤버들을 향한 응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보강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머스트비는 지난 21일 오전 3시 40분께 탑승하고 있던 승합차가 서울 올림픽대로 잠실 방향 서울교와 여의교 중간 지점에서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를 운전하던 매니저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고 탑승하고 있던 멤버 4명과 관계자 1명은 부상을 입었다.


소속사 측은 사고 경위에 관해 "머스트비는 지난 1월 데뷔한 신인 그룹이다. 아직 방송, 행사 등의 스케줄을 잡는 데 어려움이 많다. 이런 와중에 대구에서 불러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행사에 참석하여 공연을 마친 후 서울로 복귀하여 멤버들을 바래다주던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먼저 차에서 내린 멤버들은 매니저를 위해 커피를 챙겨 줄 만큼 돈독한 관계였다. 현재 매니저의 사망으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탑승 중이던 멤버들과 당사 총괄 프로듀서는 부상에도 사고 직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의식이 없는 멤버들을 차에서 끌어내는 등 서로에 대한 걱정이 먼저였다. 조수석에는 총괄 프로듀서가 탑승해고 멤버들도 매니저를 위해 서울로 오는 내내 말을 거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행히도 서울 시내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사고 이후 상황에 관해서는 "현재 사고 경위는 경찰에서 조사 중이며 저희도 경찰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사고 차량에 탑승했던 멤버들은 치료를 받는 중이며 나머지 멤버들은 매니저의 장례에 참석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고인과 멤버들을 향한 악의적인 댓글들이 확산하고 근거 없는 루머가 지속해서 양산되고 있다. 평소 누구보다 멤버들을 아끼고 성공을 기원하던 고인을 위해서라도 당사는 수집된 증거에 기초하여 악플러들을 고발조치 할 예정"이라고 악플과 허위 사실 유포에 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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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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